주말만 되면 늘 고민이죠. 아이와 어디를 갈까. 매일매일 새로운 것을 보여주고,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만들어주고 싶은, 모두 같은 부모들의 마음일 것입니다. 특별히 큰맘먹지 않아도 오늘은 뭐할까 고민하다보면 어느새 강원도를 떠올립니다. 부모와 아이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여행지이며 쉽게 갈 수 있고 조금만 벗어나도 여러가지 다채로운 모습을 가지고 있는 강원도는 아이와 함께하기 가장 좋은 여행지입니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아이, 동물에 한창 관심 가질 유아, 학교에서 배운 역사 지식을 직접 보고 경험하며 체득하기 좋을 초등학생 친구들. 계절에 상관없이 날씨에 상관없이. 강원도로 떠나봅시다!
1 알파카월드홍천 체험
쉽게 접할 수 없는 동물들을 만나는 이색 체험. '월드'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알파카월드에 가면 그야말로 알파카들의 천국이다. 그 천국에서 마음껏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게 조성된 인프라 또한 훌륭하다. 단순 동물을 보고 구경하고 먹이를 주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같이 교감을 하고 눈을 맞추며 알파카들의 귀여운 모습들을 아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더 신이 난다. 알파카 뿐만 아니라 앵무새와 사진찍기, 다람쥐가 내 몸을 타고 올라와 내가 주는 먹이를 먹고, 기니피그가 미로를 찾아 먹이에 도달하는 하나하나의 감동적인 스토리까지,알파카월드는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2 은행나무숲 홍천 자연
노란색의 은행잎이 온 세상을 채워주는 느낌. 바람이라도 분다면 하늘에서 노란색의 눈이 내리는 것 같은 절경이다. 아이에게 인생샷을 남겨주고 싶다면 꼭 방.문.할.것. 좋은 경치만 가지고는 아이들에게 만족감을 다 주긴 어려울 터. 은행잎 가득한 노란세상에서 사진찍으며 아이들과 뛰어놀고 예쁜 은행잎을 찾아 고이 간직하는 시간을 통해 오래오래 좋은 추억으로 남겨줄 수 있다.
3 통일전망대 고성 문화역사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학교에서 배운 6.25전쟁에 대해 관심을 가질 시기가 되었을 때 바로 가방 메고 고성으로 향하자. 출입신고소에서 신청을 하는 행위부터 우리나라의 현실을 인지하게 되고 검문을 하고 있는 초소를 지나 한적한 민통선을 넘어가는 이 모든 시퀀스가 우리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교육의 시간이 된다. 망원경으로나마 금강산과 북한땅을 볼 수 있는 시간. 출입신고를 하면 통일전망대와 6.25전쟁체험관도 들를 수 있으니 전쟁 관련된 많은 정보를 접하고 체험해볼 것.
4 얼라이브하트 속초 체험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벤트로 트릭 아트 전시는 진행되고 있지만 기간도 짧고 비용도 적지 않다. 아이에게 바다를 보여주면서 이색체험의 시간을 만들어 주고 싶다면 추천. 오감을 자극하는 4가지의 체험로드와 다양한 착시 아트존까지, 아이는 물론 엄마, 아빠들도 즐겁다. 사진을 찍고 나서 집에 돌아가는 길에 내 폰의 갤러리를 보면서 더 즐거워지고 또 가고 싶은 여행지. 한번 다녀오면 또 그때의 추억으로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
5 365세이프타운 태백 체험
안전 교육만큼 아이들에게 필요하고 중요한 교육이 있을까. 다양한 소방체험이나 재난 인명 구조 체험, 소방 직업 체험 등 프로그램 등이 많지만 365세이프타운은 국내 최대 안전체험 테마파크이자 종합안전체험 프로그램이 모두 갖춰진 최고의 시설이 있다. 365케이블카와 아이들 대근육 발달에 좋은 챌린지 월드, 놀이공간인 키즈랜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번의 방문으로 절대 만족할 수 없는 곳. 입장료는 태백 상품권으로 돌려받아 사용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6낙동강발원지황지태백 자연
옛 문헌(동국여지슬람, 대도지지)에도 등장한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 즉 낙동강의 시작을 알리는 최초의 연못이다. 취수원으로 이용하기도 했었던 이 황지연못은 언급한 역사적 가치 이외에도 무성하게 숲이 조정되어 있고 연못의 색 또한 하늘에서 빛으로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구경 후 태백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황지 자유시장을 둘러보는 코스도 태백의 문화역사를 느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